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10년간 별도 사용 가능!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아둔 분들, 혹시 합병 후 마일리지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계시지 않나요? 😰 수년간 모은 소중한 마일리지가 사라지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전환될까봐 불안하셨을 텐데요. 드디어 대한항공에서 공식 발표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보면, 생각보다 아시아나 고객들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통합 방안의 핵심은 바로 '선택권'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급하게 전환할 필요 없이, 10년간 그대로 사용하면서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과연 어떤 혜택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보장, 왜 이렇게 됐을까?
사실 처음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안은 수정 요청을 받았습니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후 3개월간의 재검토를 거쳐 나온 것이 바로 현재의 통합 방안입니다.
핵심은 기존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의 보너스 사용 기회를 완전히 보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장기간 마일리지를 모아온 고객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통합 후에도 10년간 별도로 운영하기로 한 거예요.
| 항목 | 기존 | 통합 후 |
|---|---|---|
|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 아시아나항공 69개 노선 | 대한항공 128개 노선 모두 |
| 마일리지 적립 | 아시아나클럽 | 스카이패스만 |
| 우수회원 등급 | 아시아나 5단계 | 대한항공 4단계로 매칭 |
마일리지 전환 비율, 생각보다 괜찮네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전환 비율일 텐데요. 결과적으로 탑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지는 1:0.82로 확정되었습니다.
탑승을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손실 없이 100% 전환되고, 신용카드나 쇼핑몰 등을 통해 모은 제휴 마일리지만 약간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거죠. 사실 제휴 마일리지의 경우 양사 간 적립 기준이 달랐기 때문에, 소비자가 실제로 투입한 비용을 분석해서 나온 결과라고 합니다.
- 탑승 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 100마일 → 스카이패스 100마일
- 제휴 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 100마일 → 스카이패스 82마일
- 전환 시점: 언제든 본인이 원할 때 신청 가능
- 전환 단위: 보유 마일리지 전량 일괄 전환
개인적으로는 꽤 합리적인 비율이라고 생각해요 😊 특히 탑승 마일리지 1:1 보장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우수회원 등급은 어떻게 될까요?
아시아나항공의 5단계 우수회원 시스템이 대한항공의 4단계 시스템으로 매칭됩니다. 흥미로운 건 대한항공이 통합을 위해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새로 신설한다는 점이에요.
| 아시아나항공 | 대한항공 (통합 후) |
|---|---|
| 플래티늄 (평생) | 밀리언 마일러 (평생) |
| 다이아몬드 플러스 (평생) | 모닝캄 프리미엄 (평생) |
| 다이아몬드 플러스 (24개월) | 모닝캄 셀렉트 (24개월) - 신설 |
| 다이아몬드 (24개월) | 모닝캄 셀렉트 (24개월) - 신설 |
| 골드 (24개월) | 모닝캄 (24개월) |
기존 우수회원 자격 기간도 그대로 유지되고, 만약 양쪽 항공사에서 모두 우수회원이었다면 더 높은 등급으로 자동 매칭됩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참 마음에 드네요 😌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그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볼까요?
케이스 1: 아시아나 마일리지 그대로 사용
현재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50,000마일을 보유하고 있다면, 통합 후에도 10년간 이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의 모든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기준이 적용되죠.
케이스 2: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탑승 마일리지 30,000마일 + 제휴 마일리지 20,000마일을 보유한 경우, 스카이패스로 전환하면 총 46,400마일(30,000 + 16,400)이 됩니다. 이후 대한항공의 모든 혜택과 공제차트를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도 대한항공의 128개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존 69개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나는 거예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 서둘러서 할 일은 없습니다 😊 오히려 여유를 갖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겠어요.
현재 이 통합 방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승인이 나면 대한항공에서 별도의 마일리지 통합 안내 사이트를 11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자세한 절차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동안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계속 활용하시거나, 본인의 여행 패턴을 고려해서 전환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시면 되겠어요. 10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