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날 일정 한눈에! 오일장 시장별 날짜 총정리
설레는 마음으로 포항 시장을 찾아갔다가 텅 빈 좌판만 마주한 적 있으신가요? 😭 분명 장이 서는 동네라고 들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한산한 골목. 장날이 아닌 날에 오일장을 찾아가면 이런 허탈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처음 포항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장날을 모르고 갔다가 제대로 된 시장 구경 한 번 못 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포항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이 무려 57곳에 달합니다. 그중 오일장(5일장)은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지역마다 날짜가 제각각이라 사전에 확인하지 않으면 헛걸음하기 십상이죠. 이 글에서는 포항 장날 일정을 시장별로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이 정보 하나만 미리 챙겨두면, 다음 포항 방문이 훨씬 알차고 즐거워질 거예요.

오일장이란? 상설시장과 무엇이 다를까
오일장(5일장)은 매월 날짜 끝자리 기준으로 닷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정기시장입니다. 상설시장이 매일 문을 여는 것과 달리, 오일장은 지역 농부와 어민, 산지 생산자들이 직접 나와 물건을 파는 날이라 훨씬 다채롭고 가격도 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인이 직접 키운 나물, 방금 잡아온 생선, 할머니표 반찬까지, 시장 특유의 생동감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장날에 맞춰야 합니다.
장날 날짜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3·8일장'이라면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장이 선다는 뜻입니다. 월말에 날짜가 부족하면 그달 마지막 날로 당겨 서기도 합니다. 이 패턴을 이해하면 달력 하나로 연간 모든 장날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
포항 오일장 장날 일정표
아래 표에서 포항 지역 주요 오일장의 장날, 위치, 특산물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방문 전 날짜 끝자리만 맞춰보면 됩니다.
| 장날 (매월) | 시장 이름 | 주소 | 주요 특산물 |
|---|---|---|---|
| 1·6일 | 기계시장 | 북구 기계면 새마을발상지길 7 | 배, 감 |
| 1·6일 | 청하시장 | 북구 청하면 청하로 200번길 4 | 해산물, 문어 |
| 2·7일 | 기북시장 | 북구 기북면 용기리 271-4 | 나물, 버섯 |
| 2·7일 | 도구시장 | 남구 도구리 668-1 | 수산물 |
| 2·7일 | 흥해시장 | 북구 흥해읍 한동로 61-13 | 농산물, 수산물 |
| 3·8일 | 구룡포시장 |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72-1 | 과메기, 홍게, 대게 |
| 3·8일 | 죽장시장 | 북구 죽장면 입암리 858-34 | 산나물, 고추 |
| 4·9일 | 장기시장 | 남구 장기면 임중리 333-1 | 해산물, 농산물 |
| 5·10일 | 오천시장 | 남구 오천읍 해병로 307번길 26-3 | 수산물, 야채 핫도그 |
포항 대표 시장인 죽도시장은 오일장이 아닌 상설시장으로, 장날과 관계없이 연중무휴 운영됩니다. 어판장 구역은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 경우도 있으니, 이른 아침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참고하세요.
시장마다 장날 분위기가 이렇게 다릅니다
같은 포항이라도 시장마다 장날 풍경은 꽤 다릅니다. 어떤 시장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아래 특징을 비교해보세요.
오천시장(5·10일장)은 포항 오일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기찬 곳으로 손꼽힙니다. 장날이면 해병로를 따라 좌판이 빼곡하게 늘어서며, 쭈꾸미·전복·낙지·멍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어 단골이 많습니다. 명물인 야채 핫도그는 장이 파하기 2~3시간 전이면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으니,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구룡포시장(3·8일장)은 과메기, 홍게, 대게 등 포항 대표 특산물을 산지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장터입니다. 인근 일본인 가옥거리와 함께 돌아볼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장날에는 모리국수, 찐빵, 단팥죽 같은 소박한 먹거리까지 더해져 골목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흥해시장(2·7일장)은 포항 북부권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시장입니다. 지역 농부들이 직접 가져온 제철 채소와 과일, 갓 담근 메주 같은 토종 먹거리들이 쏟아지는 곳으로,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진짜 시골 장터의 맛이 있습니다.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상설 전통시장으로, 언제 방문해도 회, 대게, 건어물, 과메기는 물론 포항 칼제비와 물회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포항 첫 방문이라면 죽도시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
포항 장날, 이렇게 계획하면 딱 맞습니다
포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먼저 방문하고 싶은 지역의 오일장 장날을 달력에 표시해두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위 표에서 보셨듯이 포항의 오일장은 거의 매일 한두 곳씩 순환하는 구조입니다. 즉, 어떤 날짜에 포항을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어딘가에 장이 서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내가 가려는 시장의 장날인지가 핵심이므로, 날짜 끝자리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4월 13일에 포항을 방문한다면 끝자리 3에 해당하는 구룡포시장과 죽장시장이 장날입니다. 여기에 상설인 죽도시장까지 더하면 알찬 시장 투어 코스가 완성됩니다. 장날 하루에 오일장 한 곳과 죽도시장을 함께 묶어 방문하는 것이 포항 시장 여행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