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완벽 가이드 | 손해 없이 전환하는 법

카드 쓸 때마다, 비행기 탈 때마다 차곡차곡 모아온 아시아나 마일리지. 그런데 대한항공이랑 합병한다는데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2025년 9월 30일, 드디어 마일리지 통합안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니 더 헷갈리시죠? 전환하는 게 나을까, 그냥 쓰는 게 나을까? 이 결정 하나로 몇만 마일이 날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합병 후 2026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마일리지 체계, 지금부터 정확하게 알아두셔야 합니다. 탑승 마일은 1:1이지만 카드로 모은 제휴 마일은 1:0.82로 깎인다는 것, 10년 후에는 자동으로 전환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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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통합, 핵심만 정리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진 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 동안 별도로 살아남습니다.

2026년 합병 이후부터 새로 쌓이는 마일은 모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만 적립됩니다. 하지만 이미 갖고 있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라는 이름으로 최대 10년간 유지됩니다. 기존 유효기간도 그대로 적용되고요.

중요한 건 선택권이 생긴다는 거예요. 10년 내내 아시아나 마일로 쓸 수도 있고, 원할 때 대한항공 마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환 비율은 마일을 어떻게 모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전환 비율이 다르다고요?

네, 여기가 진짜 중요합니다. 비행기 타면서 직접 모은 '탑승 마일리지'와 신용카드나 제휴사 포인트로 모은 '제휴 마일리지'의 전환 비율이 다릅니다.

마일리지 종류 전환 비율 예시
탑승 마일리지 1:1 아시아나 1,000마일 → 대한항공 1,000마일
제휴 마일리지 1:0.82 아시아나 1,000마일 → 대한항공 820마일

카드로 모은 마일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전환할 때 18%가 증발합니다. 10만 마일이면 1만 8천 마일이 사라지는 거죠.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굳이 전환하지 않고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로 쓰는 게 유리합니다.


그럼 언제 전환하는 게 좋을까요?

전환이 무조건 손해는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환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마일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각각 15,000마일씩 있는데, 유럽 왕복권은 25,000마일이 필요하다면? 😤

이럴 때 아시아나 마일을 대한항공으로 전환하면 합쳐서 항공권을 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제휴 마일이 섞여 있다면 약간의 손실은 감수해야 하지만, 쓸모없이 나뉘어진 마일보다는 낫겠죠.

전환하면 좋은 경우

  • 대한항공 마일과 합쳐야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을 때
  • 100% 탑승 마일리지만 보유하고 있을 때
  •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등 스카이패스만 가능한 혜택을 이용하고 싶을 때
  • 우수회원 등급을 높이고 싶을 때 (전환 시 탑승 실적 합산 재심사)

전환 안 하는 게 좋은 경우

  • 제휴 마일리지가 조금이라도 섞여 있을 때
  • 아시아나 마일만으로도 충분히 항공권 발권이 가능할 때
  • 아시아나 특가 노선(필요 마일이 더 적은 경우)을 이용할 때
  • 급하지 않다면 10년간 천천히 쓰는 것도 방법

참고로 전환 신청은 2026년 합병 이후부터 가능하며, 2025년 11월에 통합 안내 사이트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단, 전환은 보유 마일 전체를 대상으로만 가능하고 일부만 전환은 불가능합니다.


구 아시아나 마일, 어디에 쓸 수 있나요?

10년간 유지되는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쓸모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활용처가 꽤 괜찮아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보너스 항공권은 물론이고 좌석 승급, 캐시 앤 마일즈(운임의 일부를 마일로 결제), 그리고 쇼핑몰에서 굿즈나 기내면세 바우처 구매도 됩니다.

다만 항공권 발권 시 아시아나 기준의 필요 마일 수가 적용됩니다. 노선에 따라서는 대한항공 기준보다 적은 마일로 발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럴 땐 전환하지 않고 쓰는 게 훨씬 이득이죠.

좌석 등급은 일반석과 비즈니스석만 이용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스위트나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스카이패스 마일로 전환해야 해요.


우수회원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이것도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죠. 합병 후 아시아나 우수회원은 자동으로 대한항공 등급에 매칭됩니다.

기존 아시아나 등급 매칭되는 대한항공 등급
플래티늄(평생) 밀리언 마일러(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평생) 모닝캄 프리미엄(평생)
다이아몬드 플러스(24개월) 모닝캄 셀렉트(24개월) - 신설 예정
다이아몬드(24개월) 모닝캄 셀렉트(24개월) - 신설 예정
골드(24개월) 모닝캄(24개월)

기존 우수회원 기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양사 모두에서 우수회원이라면 더 높은 등급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마일 전환 시점에는 양사 탑승 실적을 합산해서 등급을 재심사하니, 등급이 올라갈 기회도 있어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다만 몇 가지는 체크해두시면 좋습니다. 먼저 내가 보유한 마일이 탑승 마일인지 제휴 마일인지 확인해보세요. 아시아나 홈페이지나 앱에서 마일리지 적립 내역을 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11월 오픈 예정인 통합 안내 사이트를 북마크해두시고, 구체적인 전환 절차가 나오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양사에 마일이 나뉘어져 있다면? 지금부터 어떻게 합칠지 계획을 세워보세요. 특히 특정 항공권 발권을 목표로 마일을 모으고 계신 분들은 전환 비율을 고려해서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10년이 지나면 남은 구 아시아나 마일은 자동으로 전환됩니다. 그러니 유효기간이 10년 이내라면 급하게 전환할 필요 없이 천천히 쓰셔도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합병 후 10년간 별도 운영되며, 기존 유효기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10년 후에는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로 전환됩니다.
제휴 마일리지와 탑승 마일리지를 구분할 수 있나요?
아시아나클럽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마일리지 적립 내역을 확인하면 각 마일이 어떻게 적립되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으로 적립된 것이 탑승 마일, 신용카드나 제휴사 포인트 전환으로 적립된 것이 제휴 마일입니다.
마일리지 일부만 전환할 수 있나요?
아니요, 전환 신청 시에는 보유한 구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체를 대상으로만 가능합니다. 일부만 선택해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전환 신청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2026년 합병 시점 이후부터 전환 신청이 가능합니다. 2025년 11월에 통합 안내 사이트가 오픈되면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절차가 안내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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