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로 가는 배편 완벽 정리 | 시간표·요금·예매까지
거문도. 이름만 들어도 파란 바다와 백도의 기암절벽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계획하려고 검색창을 열면 막막해진다. 배가 어디서 뜨는지, 하루에 몇 번 다니는지, 예매는 어떻게 하는지 — 정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몇 번이고 창을 닫고 싶어진다. 😔
그 답답함, 충분히 이해한다. 거문도는 뭍에서 꽤 먼 외해 섬이라 배편 정보를 제대로 모르면 첫날부터 일정이 꼬일 수 있다. 이 글 하나로 거문도로 가는 배편의 출발지, 시간표, 요금, 온라인 예매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 두었으니 북마크 해 두고 출발 전에 꼭 다시 확인하자.

거문도 가는 배편, 출발지는 세 곳
거문도로 향하는 여객선 출발지는 크게 세 곳이다. 여수, 고흥 녹동, 그리고 나로도다. 어디서 타느냐에 따라 소요 시간과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 위치에 맞는 루트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게 중요하다.
가장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루트는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하멜호다. 여수는 KTX가 닿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이 루트를 택하게 된다. 여수에서 거문도까지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녹동(고흥)과 나로도에서 출발하는 편은 전남 지역 거주자에게 유리하다. 특히 차량을 실어야 한다면 녹동 출발 평화페리11호를 이용해야 한다. 하멜호는 차량 선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출발지별 시간표와 요금 한눈에 보기
각 루트의 시간표와 편도 요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운항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출발 전날 재확인이 필요하다.
| 출발지 | 선박명 | 출발 시간 | 거문도 도착 | 편도 요금(대인) |
|---|---|---|---|---|
| 여수 | 하멜호 | 07:30 / 13:10 | 09:30 / 15:10 | 24,000원 |
| 녹동 | 평화페리11호 | 07:00 | 10:20 | 26,500원 |
| 나로도 | 하멜호 | 08:20 / 13:55 | 09:30 / 15:10 | 29,500원 |
거문도에서 복귀하는 편은 여수행 기준으로 10:20과 15:40 두 차례 출발한다. 1박 2일 일정이라면 보통 오전 7시 30분 여수 출발 편으로 들어가서 다음 날 오전 10시 20분 편으로 나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평화페리11호(녹동↔거문도)는 매주 월요일 정기 휴항이니 여행 날짜와 겹치지 않는지 꼭 확인하자.
내 상황에 맞는 루트 고르기
같은 거문도 여행이라도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최선의 루트가 달라진다. 세 가지 여행자 유형을 기준으로 어떤 루트가 맞는지 비교해 보자.
- 서울·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여행자 — KTX로 여수역 도착 후 버스나 택시로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한다. 터미널까지 약 20분 소요. 07:30 하멜호를 타야 한다면 전날 여수에서 1박하거나 이른 아침 첫차를 이용해야 한다.
- 전남·광주 등 호남 거주자 — 거리상 녹동이나 나로도 출발이 여수보다 가까울 수 있다. 하지만 하루 1편 운항(녹동)이라 일정을 빡빡하게 잡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 차량을 가져가고 싶은 여행자 — 반드시 녹동 출발 평화해운(평화페리11호)을 선택해야 한다. 차량 선적은 사전 예약 필수이며, 요금은 차종에 따라 다르므로 선사(061-843-2300)에 직접 문의가 필요하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라면 여수 출발 하멜호가 왕복 연계가 가장 편하다. 2박 3일 이상 여유롭게 다닐 계획이고 전남에 거주한다면 녹동 루트를 고려해 볼 만하다. 😊
배편 예매, 이렇게 하면 된다
하멜호(여수·나로도 출발) 온라인 예매는 KT마린 공식 홈페이지 '하멜.com'에서 가능하다. 날짜와 인원, 좌석 종류를 선택한 뒤 이름·연락처·이메일을 입력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매 사이트(island.theksa.co.kr)에서도 동일하게 예약할 수 있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좌석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있다. 여행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예매해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취소 시에는 출항 전날까지 위약금 없이 환불이 가능하지만, 당일 취소는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규정을 미리 확인해 두자.
거문도는 외해에 위치한 섬이라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갑작스럽게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 여행 일주일 전부터 기상특보와 해상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운항 여부는 매일 오전 6시 이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서 확인할 수 있다.